금융위 "과도한 자산투자 우려…고액 신용대출 관리 강화"
입력 2021.01.12 11:38
수정 2021.01.12 11:38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서 "은행권 특별한 관리강화 당부"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 대출에 대해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어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며 "앞으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과 관련해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8일부터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실무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 정부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원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난해 금융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한 것이 올해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이 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