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개최했나 안했나…군 "관련 활동 지속"
입력 2021.01.12 11:30
수정 2021.01.12 11:30
"한미 정보당국 공조 하에
관련 동향 면밀히 추적·감시"
군 당국은 12일 북한이 열병식을 포함한 제8차 노동당대회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열병식 정황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북한의 당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10일 심야 시간대에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비행사 가능성을 거론하긴 하긴 했지만 본행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던 군이 입장을 바꾼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김 실장은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하며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당대회 기념행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초청된 원로들은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태복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기남 전 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