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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1분기 출시…맞춤가전 확대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1.12 10:59
수정 2021.01.12 10:59

12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원하는 기능 업그레이드 가능한 ‘모듈형’ 직수 정수기

인공지능 활용한 직수관 자동 살균 및 배출 기능 적용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적용한 정수기를 올해 1분기 정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 CES 2021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중요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 약 3조원에 이르는 필수가전이 됐다”며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스포크 정수기는 일반적인 저수조형이 아닌 직수타입을 적용했고 씽크대 아래 설치하는 ‘언더씽크’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언택트와 더불어 매니저가 방문해 관리하는 것 보다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색상 구성.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캡처 화면.

이번 신제품은 다른 비스포크 제품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필요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기능별 정수 모듈과 다채로운 색상을 제공한다.


모듈방식은 원하는 기능만 구입하고 냉수와 온수 등 추가 기능이 필요하면 새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모듈만 구입해 설치하면 된다. 특히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상하 설치와 좌우설치를 선택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한 점도 강점이다.


또 다른 비스포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인테리어 구성을 하는 데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네이비 ▲실버 ▲그린 ▲골드 ▲화이트 ▲블랙 등 6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주방환경과 용도를 고려해 메인 파우셋과 서브파우셋을 나눠 설치할 수 있다.


메인 파우셋은 싱크대 뿐만 아니라 손에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해 구성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서브 파우셋은 씽크대에 설치해 과일과 젖병 세척 등 대량의 물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외형과 실용성 뿐만 아니라 정수기 본연의 기능도 확실하게 갖췄다.


비스포크 정수기의 필터 시스템은 NSF로부터 65개 정수 항목 인증을 받는 등 충분한 검증이 이뤄졌다. 정수량은 2500L로 4인가구 1일 사용량인 6.8L 기준 1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필터 교체도 간편해 개인이 관리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또 부식과 내구성에 강한 스테인레스 직수관을 적용해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3일에 한 번 자동 살균되며 4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관에 있는 물을 자동 배출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사용 패턴을 직접 분석한 후 사용이 적은 시간에 살균과 배수를 진행한다. 또 물 사용량 데이터를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모바일 통해 교체 알림을 전해준다.


소비자를 고려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눈길을 끈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10ml단위로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가 다가오면 ‘웰컴라이팅’이 들어오고, 컵을 놓아야 하는 위치도 알려준다. 냉수는 ‘파랑’, 온수는 ‘빨강’, 정수는 ‘흰색’과 같이 물의 온도를 색상으로도 알려줘, 직관적인 사용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김 프로는 “뛰어난 정수 성능은 기본이고,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소비자들이 생각지 못한 기능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면서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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