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김어준 "#1합시다 선거법 위반 고발? 입 다물라는 협박", 김종인 오세훈에 격노, 경찰 13세 미만 아동학대 전담팀 신설, 선택적 여호와의 증인 유죄, 굿캐스팅 배우 후배 성폭행 시도 의혹 등
입력 2021.01.11 18:00
수정 2021.01.11 18:04
▲김어준 "'#1합시다' 선거법 위반 고발? 입 다물라는 협박"
방송인 김어준씨가 11일 "나는 '#1합시다'가 잘 될 리가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으로부터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했다. 이는 겁주고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서 "보궐선거 시즌이 시작되니까 여러 공약이 등장한다. 그 중 하나가 '뉴스공장 퇴출'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를 앞두고 "TBS가 일할 수 있게 여러분이 1해주세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1합시다' 캠페인에 나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로부터 고발 당했다.
▲김종인, 오세훈에 격노..."세상에 그런 출마선언이 어디 있느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열린 당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두고 "세상에 그런 출마선언이 어디 있느냐"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대당 통합을 하면 출마 하지 않고, 통합을 하지 못하면 출마하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지 모르겠다. 출마한다는 사람이 안철수 대표가 입당하면 안 나가고 입당하지 않으면 나가겠다는 논리를 펴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격노했다.
▲경찰, 13세 미만 아동학대 범죄 전담팀 신설
13세 미만 아동학대 범죄를 전담하는 아동학대전담팀이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신설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생후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범죄는 시·도경찰청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경찰청에 학대예방계를 설치하는 것 외에 여성범죄를 전담하는 시·도경찰청 소속 특별수사대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 개편 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입영통지서 날라오자 "난 여호와의 증인"…유죄 판결
입영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종교 생활을 다시 시작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부 유정우 판사는 11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신앙 생활했으나 2016년 이후 종교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입영통지서를 받은 뒤 양심에 따라 입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A씨가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병역을 거부할 정도로 확고한 신념이나 양심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굿캐스팅 출연 배우, 후배 성폭행 시도 의혹
한 40대 남성 배우 A씨가 알고 지내던 후배 여성 배우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모처에서 5년간 알고 지내던 모델 겸 배우 여성 후배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해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은 후배 B씨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직접 신고해 알려지게 됐으며 A씨는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는 B씨는 A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영화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드라마 '굿캐스팅'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영화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