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7 보궐선거 승리 확신…훌륭한 후보 선출해야"
입력 2021.01.05 14:59
수정 2021.01.05 15:00
"4·7 보궐선거, 지난 4년 文정부 총평하는 선거라 생각
文정권, 지난 4년 동안 실질적으로 이룩한 정책 없어
국민 분노하고 있는 상황…정권 심판론으로 결단 날 것
국민의힘 만반의 준비 해야…국민 마음 잡는 게 당면과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는 4월 7일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분노로 인해 '정권 심판론'으로 결론날 것이라 예상하며 "훌륭한 후보를 선출해 낸다면 반드시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힘 온택트 정책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정부를 총평하는 선거라 생각한다"며 "문 정권은 지난 4년 동안 실질적으로 이룩한 정책이나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작년에 겪어봤지만 부동산 대란과 코로나 사태, 세금폭탄 이런 것들이 국민들 마음에 많이 상처를 일으켰다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동안 지속되어 온 양극화 현상이란 것이 이제 거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거기에 더해 인구의 감소라는 것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것들을 치유하는 데 대한 아무런 방도가 없는 것이 지금 현실에서의 실체다"라며 "더군다나 이 정권에서는 소위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예측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아주 갑작스럽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줘야한다는 말을 끄집어내고 있는데, 지난 예산국회 때 우리는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 지 모르니 예산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2021년도 코로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예산 상에 확보하자 얘기했었다"며 "그것도 겨우겨우 3조원을 확보해놓고 이제 와서 갑작스럽게 금년이 시작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추경 이야기를 하는 게 이 정부의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국정운영을 한달도 미리 내다보지 못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실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월 7일 보궐선거는 그렇기에 이 정권의 심판론으로 결단이 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이 실패했기 때문에 야당이 그 실패를 바탕으로 해 정권을 인수 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특성과 같은 절차인데 그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 마음을 사로잡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우리의 당면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아무쪼록 보궐선거를 맞이해 의원들이 일치된 생각을 갖고 우리가 보다 훌륭한 후보를 선출해낼 것 같으면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할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