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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미 경제협력 확대 위해 최선 다할 것”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1.03 11:00
수정 2021.01.03 10:30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인에 당선 축하 서한발송

허 회장 글로벌 민간외교로 새해 첫 행보 시동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등 한미 협력 확대 요청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미연방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하원의원들에 축하서한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새해 첫 활동에 나섰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한국계 의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과 한미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됐던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에 적극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3일 축하서한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이 가중돼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의원님의 연륜과 전문성,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번영을 위해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허 회장 명의로 앤디 김(재선·민주당), 메를린 스트릭랜드(초선·민주당), 미셸 박 스틸(초선·공화당), 영 김(초선·공화당) 등 네 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축하서한을 발송했다.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 직전인 이번 회기 하원의원에는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입성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11월 116대 의회에서 2건의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는데 기여한 한국계 인사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허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이어져 온 한미 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강화됐다”며 “현재 약 1200여개의 기업이 한․미 양국에 진출해 일자리 창출 등 양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양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우려를 안겨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한미동맹과 신뢰를 저해하는 제도가 개선돼 한미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며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30년 이상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민간 경제협력채널을 운영해 온 한국의 대표 경제단체로서 전경련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미 통상현안 공동 대응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전경련이 바이든 신정부 출범이후에도 다양한 민간외교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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