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펜트하우스’부터 ‘김사부2’까지 치열한 접전 예상
입력 2020.12.31 20:00
수정 2020.12.31 13:52
‘2020 SBS 연기대상’이 31일 개최된다.
SBS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펼쳐지는 ‘2020년 SBS 연기대상’에 SBS를 빛낸 스타들과 드라마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전 채널 중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SBS 드라마인만큼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올해 주요 채널 드라마(4부작 이하 단막극 및 주말, 일일 연속극은 제외 이하 동일)의 수도권 가구 평균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10.59%로 전 채널 중 압도적 1위를 자치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의미하는 2049 시청률에서도 4.4%를 기록하며 SBS 드라마가 단연 선두를 기록했다.
때문에 2020년 S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낭만닥터 김사부2’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펜트하우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앨리스’ ‘아무도모른다’ ‘굿캐스팅’ 등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쟁쟁한 작품들이 포진된 가운데 영예의 대상을 누가 받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스토브리그’ 남궁민, ‘하이에나’ 주지훈·김혜수,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굿캐스팅’ 최강희, ‘앨리스’ 김희선·주원이 대상 후보로 올라 있다. 또 현재 방영 중인 ‘펜트하우스’의 이지아·김소연·유진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펼쳐지는 ‘2020년 SBS 연기대상’은 올 한 해를 평정한 SBS 드라마 뿐 아니라 지난 30년간 SBS를 빛내 온 SBS 드라마들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시 보고 싶은 ‘레전드 드라마’를 선정하고, SBS 개국 초부터 지금까지 SBS 드라마와 함께한 국민배우 이덕화가 레전드 시상자로 참석해 30주년을 맞은 SBS 드라마에 특별한 상을 시상한다.
‘2020년 SBS 연기대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한 시상식을 만들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무대 아래 연기자들이 모여 앉는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고, 각자 대기 공간에서 대기 후 시상자가 호명하면 나와서 수상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안전한 수상을 위해 트로피 역시 시상 테이블 위에 놓여 있으며,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수령한다. MC들은 개인 마이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매 시상 별로 마이크 소독과 마이크 커버를 교체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신동엽, 김유정의 진행으로 이날 오후 9시에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