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안철수, 국민의힘 들어와 경선하는게 가장 바람직"
입력 2021.01.01 06:00
수정 2021.01.01 05:25
"야권 단일화에는 다 동의, 방법론에 차이 있어"
"당내 파벌적 행태 없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
"새로운 인물 많이 모셔서 신뢰 회복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우리가 제1야당이니까 원칙적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경선할 수 있으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이 힘을 합치고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는 다 동의를 하는 것 같다"며 "다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인데, 서로 대화를 통해서 가닥을 잡아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이 헌법 파괴적인 폭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아시게 되니까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우리 당이 일치 화합해 대안을 제시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이 못해서 지지받는 것이 있음도 사실이지만 우리의 혁신 노력, 예전 당내의 파벌적 행태가 없어진 것들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선거 전략에 대해선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줬지만,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하라는 국민의 기대에 반해서 180석으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또 우리는 혁신을 더 하고 새로운 인물,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주는 인물들을 많이 모셔서 수권 정당으로서의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