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봉재현, 계속되는 아이돌 코로나 확진…가요계 비상
입력 2020.12.18 10:21
수정 2020.12.18 10:21
그룹 골든차일드의 멤버 봉재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요계가 또 한 번 비상에 걸렸다.
지난 17일 골든차일드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봉재현이 16일 저녁 선제 검사를 실시해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봉재현은 촬영 일정을 제외하고 다른 외부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봉재현 군은 무증상인 상태로,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별도로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며 “봉재현 군과 접촉 여부를 불문하고 골든차일드 멤버는 물론, 당사 전 직원 모두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각자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봉재현이 다니는 메이크업샵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우려도 나왔다. 해당 헤어샵은 그룹 세븐틴과 NCT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소속사는 모두 봉재현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뒤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KBS ‘가요대축제’ 사전녹화 스케줄을 취소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16일 방문한 헤어샵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고, 해당 확진자가 세븐틴과 동시간 대에 방문해 일부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연락 받았다”며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하여 전 멤버가 금일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자가 격리 예정”이라고 밝혔다.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메이크업 스태프가 샵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멤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부득이하게 KBS 가요대축제 사전녹화를 취소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KBS도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KBS는 “아티스트들의 안전을 위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상당 부분 사전 녹화로 진행되고, 오늘 녹화 역시 방역지침에 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봉재현에 앞서 지난달 업텐션 비토의 확진을 시작으로 같은 그룹 멤버 고결과 샤오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과 시현, 트로트 가수 이찬원,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알려졌다. 또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그들과 동선이 겹친 가수 및 스태프들이 대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