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최대 60% 할인
입력 2020.12.14 06:00
수정 2020.12.13 23:54
해외 직소싱으로 가성비 갖춰, LED랜턴스노우볼, 파티용품 등 라인업 확대
‘집콕족’의 새로운 놀이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관련 용품 매출 15%↑
‘집콕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이 특수를 맞았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 17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행사 품목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트리 장식용품, 소품, 스티커, 포장용품, 인형, 파티용품 등이 있다.
이마트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가성비와 참신함을 갖춘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 제조사와 직거래로 상품 유통 단계를 간소화 했고, 사전 계약과 대량 매입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매년 해외 박람회를 찾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과거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등 전통적인 장식 용품 위주로 판매 했지만, 최근에는 LED 스노우볼 랜턴, 춤추는 멜로디 인형, 눈사람 스냅팔찌, 눈사람 장식 달력, 캔들홀더, 등 새로운 품목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이마트가 대대적인 크리스마스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을 단장하는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올해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판매한 크리스마스 데코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2.8% 증가했다. 18년도 대비 19년도 전체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 신장율 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11월 초에는 간단한 소품류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 LED 데코트리, 가랜드처럼 하나만 집에 들여도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상품이 매출을 주도했다.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 등 본격적인 장식용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크리스마스를 트리를 꾸미려면 모형 트리, LED 전구, 오너먼트 등 준비물이 많아 번거로운게 사실이지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가 새로운 놀이로 떠올랐다.
이마트에 따르면 각종 사이즈의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3%나 증가했다. 크기별로 보면 90cm 높이의 소형 트리가 70%, 120cm~150cm 높이의 중형 트리가 66%, 대형 180cm 높이 상품도 11.3% 매출이 늘었다.
장명규 이마트 홈퍼니싱팀장은 “이마트가 집콕족들을 위해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저렴한 가격에 크리스마스 용품을 준비했다”며 “이마트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오래 활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구입해 따뜻하고 분위기 있는 연말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