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1년만에…공정위, '납품업체 갑질' 의혹으로 마켓컬리 현장 조사
입력 2020.12.11 10:28
수정 2020.12.11 10:33
작년 11월 조성욱 위원장 "마켓컬리 사업 구조, 베스트 프랙티스" 칭찬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켓컬리를 현장 조사했다.
11일 유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최근 마켓컬리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이는 "마켓컬리가 납품업체에 갑질했다"는 신고를 받은 데 따른 조처다.
앞서 조성욱 공정위 위원장은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를 찾아 "(상생을 내세운 마켓컬리의 사업 구조는) 베스트 프랙티스(최고의 사례)"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공정위 위원장의 칭찬을 받았던 기업이 불과 1년여 만에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기간·배경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