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전, 에너지 스타트업 42곳 선발…'빛가람센터'서 성장 지원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입력 2020.12.10 15:40 수정 2020.12.10 15:40

2년간 최대 2억원 자금 지원

오피스·실증센터 이용 등 혜택

4년간 302곳 육성…누적 매출 3000억

한국전력의 빛가람 혁신센터는 10일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캡코(KEPCO) 에너지 스타트업'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

한국전력은 그린뉴딜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유망 스타트업 42곳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이 운영하는 빛가람 혁신센터는 이날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캡코(KEPCO) 에너지 스타트업'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한전은 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바 있다. 공모에는 128개사가 참여했고 서류·발표심사, 현장 실사 등의 선발 과정을 거쳤다.


빛가람 혁신센터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해 기업별로 2년 동안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빛가람 혁신센터 입주 오피스 제공, 한전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의 특허 기술 활용, 분야별 기술 멘토링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후에도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의 동반 성장 프로그램과 투자기관 연계, 창업 유관기관 협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빅스포 수출 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온라인 수출 상품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빛가람 혁신센터는 2017년 2월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스타트업 302개사를 발굴·육성해왔다. 누적 매출액은 3079억원이며 투자 유치 550억원, 일자리 623개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대표 사례는 태양광 플랫폼 스타트업 솔라커넥트로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 420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 스타코프는 한전과 협업해 220V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베스트는 최근 휘어지는 전지인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한전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랜 연구와 시간이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화 및 산업 연계 과정을 지원하겠다"며 "스타트업이 에너지밸리 기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