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조언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입력 2020.12.09 13:04
수정 2020.12.09 13:20
마음이 단단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저도 불안합니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전문가의 진짜 솔루션
“선생님 저만 불안한가요?”
“아닙니다. 의사인 저도 불안을 느낍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불안은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 감정이며, 당신만 불안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불안할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저자인 한 교수는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로 오랜 시간 극도의 불안과 긴장을 안고 살아가는 스포츠 선수들의 멘탈 코칭을 해왔으며, 불안을 호소하는 수많은 일반인을 만나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 불안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불안을 다스리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에는 “저도 불안합니다”라고 솔직히 말하는 전문의의 진짜 솔루션이 담겨 있어 눈여겨볼만하다.
한 교수는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자신의 인생이 실패작이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 성공인지 실패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 남은 인생은 무작정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는 이들과 이 책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