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지지율…박영선 19.9%, 나경원 15.5%, 오세훈 14.9%
입력 2020.12.08 09:55
수정 2020.12.08 10:03
박주민 10.5%, 금태섭 7.1%, 우상호 6.1% 등
야권 총합 51.3%, 여권 총합 37.1%
내년 4월 치러질 서울시장 재보선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위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5명을 조사한 결과, 박 장관은 19.9%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은 15.5%, 오 전 시장은 14.9%로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5.8%,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3.8%, 이혜훈 전 의원 2.3%, 김선동 전 의원 1.1%,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0.6% 순이었다.
1위는 여권 주자인 박 장관이 했지만, 야권 주자군들의 총합은 여권 주자군들의 총합을 크게 웃돌았다. 범야권 주자(나경원·오세훈·금태섭·조은희·윤희숙·이혜훈·김선동·박춘희)가 획득한 적합도 총합은 51.3%로 여권 주자(박영선·박주민·우상호·전현희) 총합인 37.1%보다 14.2%p 높았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금 전 의원의 지지율을 제외하면, 범야권 주자 적합도 총합은 44.2%로 범여권보다 7.1%p 높았다.
보궐선거 구도 역시 '정부여당 심판'이 50.6%로 '안정적 국정운영'이라고 답한 38.7%를 넘어섰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6.5%), 정의당(5.2%), 열린민주당(4.9%) 순이었다.
내년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69.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22.4%에 그쳤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53.9%)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