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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찬원·비토 코로나19 확진’ ‘조현 소속사 코로나19 늑장 대응’ 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12.05 12:43 수정 2020.12.05 12:44

서울시 비상조치에 영화관·공연장 ‘잠시 멈춤’

BTS, 한글 노래 '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핫100' 1위

BJ철구 고인 모욕 논란에 황당 해명까지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이찬원, 비토 SNS

◆ 업텐션 비토·이찬원 등 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


그룹 업텐션의 멤버 비토가 지난달 29일 스케줄 종료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그룹의 멤버인 고결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업텐션은 지난달 28일과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면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출연 가수들은 선제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에 임했고 음악방송 관계자들은 물론,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다수의 아이돌 그룹(가수)들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1일에는 에버글로우의 멤버 시현과 이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11월 22일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11월 24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제작에 참여한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 역시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터라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는 컸습니다. 지난 1일 진행된 ‘뽕숭아학당’의 출연진인 영웅과 영탁, 장민호 그리고 MC 붐과 제작진은 물론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이휘재, 박명수, 홍현희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출연자들은 현재 방송가에서 다수의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면서 이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녹화가 중단되거나, 다른 진행자가 대신 투입되는 등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또 이찬원과 같은 스타일리스트를 두고 있는 이적과 서장훈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연 포스터

◆ 서울시 비상조치에 영화관·공연장 ‘잠시 멈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는 5일부터 2주간 오후 9시 이후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요 공연장은 물론, 민간 공연장들도 잇따라 공연을 일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현재까지 ‘작은 아씨들’ ‘고스트’ ‘몬테크리스토’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이 일정 기간 공연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영화관 역시 9시 이후 영업이 불가합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은 모든 영화가 9시 전에 종료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러닝타임이 평균 2시간 정도로, 사실상 오후 7시 이후의 영화 상영은 중단됩니다.


ⓒ영화 스틸컷

◆ 조현 소속사, 코로나19 확진 늑장 대응에 쏟아진 비난


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이를 신속히 알리지 않은 채 인터뷰에 동석하면서 영화계에 긴장감이 나돌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베리굿 멤버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지난 1일 오후 조현의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라운드 인터뷰를 강행했습니다. 다음 날인 2일 같은 장소에서 영화의 주연 배우인 지일주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또 조현의 인터뷰에 참여했던 취재진은 당일 오후 진행된 다른 영화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공간에 있던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미리 코로나19 검사 사실을 받은 것을 알리지 않은 소속사의 대처에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확진자가 나왔다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한글 노래로 빌보드 ‘핫100’ 1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1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즈 온’, 역사적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핫 100’ 정상 등극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다이너마이트’로도 같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한글 위주 가사의 노래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빌보드에서 한글 가사 위주의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라이프 고즈 온’은 스페인어가 대부분인 루이스 폰시(Luis Fonsi, feat. Daddy Yankee)의 ‘데스파시토’(Despacito) 이후 비영어 가사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곡으로 기록됐습니다.


ⓒBJ철구 개인방송 캡처

◆ BJ 철구, 고인 모욕 논란…황당한 해명의 후폭풍


그간 수차례 사회적 약자를 비하해 논란을 일으켰던 BJ 철구는 지난 3일 개인 방송에서 “홍록기를 닮았다”는 말을 듣자 상대방에게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받아치면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발언 이후 고인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BJ철구는 “박미선을 이야기한 것”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를 접한 박미선은 개인 SNS를 통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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