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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대표 색상 ‘퍼플’?…“은은하니 잘빠졌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12.06 06:00
수정 2020.12.04 17:27

MZ세대 공략+무선 기기 간 ‘깔맞춤’으로 ‘통일성’ 강조

후면 무광 디자인…‘헤이즈’ 공법으로 지문·얼룩 최소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렌더링.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 시그니처 색상이 구릿빛의 ‘미스틱 브론즈’였다면, 내년 상반기 대표 색상은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퍼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과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 렌더링에는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퍼플 색상이 공통으로 등장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단말이 출시될 때마다 특정 색상을 앞세워 ‘컬러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역시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블랙’과 ‘화이트’ 대신 미스틱 브론즈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 있었다.


최근에는 개성 있는 컬러를 앞세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확보에 나서는 추세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태블릿 등 무선 기기 색상을 일명 ‘깔맞춤’해 통일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갤럭시S20 FE’는 아예 출시 전 삼성전자가 고객들로부터 선호하는 색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 출시 색상에 반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가칭) 예상 렌더링. 보이스 홈페이지 캡처

조사 결과 고객들이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기기 색상은 네이비(43%)로 나타났으며, 이를 반영해 갤럭시S20 FE는 ‘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오렌지·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화이트’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21 렌더링을 보면 후면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S20 FE와 동일하게 ‘무광’ 처리될 전망이다. 헤이즈(Haze) 공법 마감으로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모델인 BTS 멤버 지민은 갤럭시S20 FE 후면 마감에 대해 “무광으로 나온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갤럭시버즈 프로 역시 전작인 ‘갤럭시버즈 라이브’처럼 케이스는 무광, 유닛은 유광을 색상별로 다르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커뮤니티에서는 렌더링 공개 이후 “갤럭시S21과 갤럭시버즈 프로 컬러를 공유한다는 게 눈에 들어온다” “예뻐서 나오면 무조건 사겠다” “디자인과 색상 모두 오묘하니 마음에 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갤럭시S21과 갤럭시버즈 프로는 예년보다 이른 1월 공개 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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