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청와대, 3차 재난지원금에 신중…"조금만 지켜봐 달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1.24 14:59 수정 2020.11.24 14:59

"거리두기 강화 하루밖에 안돼…방역에 최선 다해야"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치권 일각에서 '3차 재난지원금' 군불을 때고 있는 것과 달리, 청와대는 신중한 모습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3차 재난지원금 검토 여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하루밖에 안 됐다"며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어떤 피해가 있는지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도 했다.


전날에도 청와대는 방역 활동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거리를 둔 바 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주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과 2차 재난지원금은 경제활성화 효과에서 통계적으로나 체감상으로나 큰 차이가 있었다"며 "3차 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코로나 문제가 심각해지면 자영업자들의 생존 문제가 생겨날 것이고, 자연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나온다"며 "이것을 사전에 예상해서 준비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정청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이미 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이에 반영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