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 90세 할머니 방문과 특별 선물에 ‘활짝’
입력 2020.11.20 09:35
수정 2020.11.20 09:35
공식 취임식 날 의미 있는 선물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임 류지현 감독이 공식 취임식 날 의미 있는 선물을 받고 미소를 지었다.
류지현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앞둔 19일 오후 잠실구장 LG 사무실 앞에는 화환이 한 개 배달됐다.
특히 화환에는 “우유빛깔 우리 감독님 꽃길만 걸으시길” “오빠한테 낚여서 27년째 엘지팬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눈길을 모았다. 재치 있는 문구에 류지현 감독도 잠시 긴장감을 내려놓고 미소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화환 외에도 특별한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90세 신계순 할머니도 류지현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신계순 할머니는 한때 ‘LG 할머니’로 불린 정도로 열성 팬이다. 1990년 LG 창단 이후 거의 모든 홈경기를 빠지지 않고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현 신임 감독은 공식 취임 첫날 특별한 선물을 두둑이 챙겨 받았다.
한편, 류 감독은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출신 1호 감독으로 지난 13일 계약기간 2년에 총액 9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1994년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해 2004년 은퇴할 때 까지 11년간 LG 트윈스의 유격수와 1번 타자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특히 1994년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