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공급가 얼마?…“EU, 미국 19.5달러보다 싸게 계약”
입력 2020.11.12 18:03
수정 2020.11.12 18:03
최대 3억회분 접종 분량 백신 공급계약 체결
유럽연합(EU)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보다 싼 가격에 공급받는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EU 관계자들은 이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최대 3억회분 접종 분량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미국이 지불하기로 한 1회분당 19.5달러(약 2만2000원)보다 낮게 합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정확한 공급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는 EU가 백신을 미국보다 싸게 공급받게 된 데는 유럽투자은행(EIB)과 독일 정부가 바이오엔테크에 4억7500만유로의 백신 연구ㆍ개발자금을 지원한 점이 고려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지난 7월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1회분당 19.5달러에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EU는 아스트라제네카·사노피·존슨앤드존슨과도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