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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70%, 바이든 시대 한미관계 '낙관'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11.11 11:00 수정 2020.11.11 10:56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좋아질 것 같다" 69.6% "나빠질 것 같다" 15.7%

전연령·성·지역·정치성향별서 '낙관' 과반 상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 ⓒAP/뉴시스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의 70%는 바이든 당선인 시대에 한미관계가 현재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당선인 시대에 한미관계가 지금보다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9.6%가 "좋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나빠질 것 같다"라는 응답은 15.7%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14.6%였다.


바이든 시대 한미관계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전연령별·성별·지역별 조사에서 과반을 상회했다.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와 보수를 망라하고 바이든 당선인 시대에서의 한미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동맹 중시'와 '다자주의'에 기반한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공언해, '동맹 경시'와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한미관계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 국민의 70%는 바이든 당선인 시대에 한미관계가 현재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에서 향후 한미관계가 "좋아질 것 같다"고 예측한 응답자가 81.7%로 가장 높았고 60세이상(78.1%), 40대(64.9%)가 뒤를 이었다. 18세이상 20대에서 "좋아질 것 같다"고 본 응답자가 55.9%로 가장 낮았고, 해당 연령대에서 "나빠질 것 같다"고 바라본 응답자 비율도 22.6%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72.5%, 여성 응답자의 66.8%가 향후 한미관계를 "좋아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 비율은 남성(15.4%), 여성(16.2%)이 고르게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강원·제주에서 "좋아질 것 같다"고 본 응답자가 79.1%였으며 전남·광주·전북 지역이 76.1%, 서울이 71.8%로 뒤를 이었다. 부산·울산·경남(65.2%)과 대구·경북(63.2%) 지역에서 "좋아질 것 같다"고 판단한 응답자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진보'라 밝힌 층에서 한미관계를 낙관적으로 바라본 비율이 78.2%로 가장 높았다.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라고 생각하는 층에서는 71.5%가 향후 한미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중도보수'층에서 69.2%, '보수'층에서는 63.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5%로 최종 1030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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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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