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리테일, '홈쇼핑 합병'에 상승 출발
입력 2020.11.11 09:19
수정 2020.11.11 09:19
연간취급액 15조원 규모 유통기업으로 발돋움…내년 7월 통합법인 출범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1.76%) 상승한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GS홈쇼핑은 1600원(1.12%) 하락한 14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대 4.22주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식이다. 합병 후에는 GS리테일이 존속법인이 된다. 양사는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 예정된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규모는 이번 합병으로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개 이상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고, GS홈쇼핑은 3000만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가구와 함께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