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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덕천지하상가서 남성이 여성 잔혹 폭행…CCTV 고스란히 담겨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입력 2020.11.10 13:10
수정 2020.11.10 16:03

부산경찰청·부산 북부경찰서 전담팀 편성해 수사 착수

ⓒ페이스북 페이지 영상 캡처

부산 덕천구의 한 지하상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잔혹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페이스북 '김해대신말해줘' 페이지에는 해당 영상으로 추정되는 덕천 지하상가 폐쇄회로(CCTV) 장면이 녹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덕천 새벽경에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이렇게 사람을 패도 되는 건가...?"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 출처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에는 지난 7일 오전 1시12분57초께 부산 덕천지하상가에서 한 여성이 앞서 가는 남성을 쫒아왔고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남녀가 같이 발길질을 하다가 얼마 안돼 남자가 여자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남자가 쓰러진 여자를 눕혀 놓고 핸드폰으로 수차례 얼굴 등을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 됐다. 영상의 말미에는 쓰러진 여자가 미동조차 하지 않고, 남자는 여자를 남겨두고 핸드폰을 보며 걸어서 유유히 걸어서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제3자가 파출소에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 요청으로 신고를 취소한 사안"이라며 "남녀 인적 사항과 여성이 얼마나 부상을 입었는지 등을 알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산경찰청과 부산 북부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하는 한편, 영상 유포자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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