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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강성 기조 노조위원장 연임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11.10 08:22 수정 2020.11.10 08:22

박종규 현 노조위원장 연임 성공…임단협 협상 진통 전망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박종규 현 르노삼성차 노조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0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차기 지도부(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56.8%를 득표해 실리 성향의 김동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르노삼성차 노조에서 노조위원장이 연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는 기본급 쟁취, 노동강도 완화, 배치전환 합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년 전부터 현재 지도부(4대)를 이끌고 있는 박 위원장은 지난해 파업을 주도하고 지난 9월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 전략을 펼친 인물이다.


박 후보의 연임 성공으로 2020년 임금 단체협상을 두고 사측과 갈등이 예상된다. 올해 임단협은 지난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교착된 상태다. 이후 르노삼성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현재 상황으로 미뤄 볼 때 노사 협상은 현 노조위원장의 차기 임기가 시작되는 12월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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