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금감원, 군 장병 불법 금융사고 예방에 힘 모은다
입력 2020.11.06 14:00
수정 2020.11.06 13:48
6일 국방부서 군 장병 불법 금융사고 예방 MOU 체결
최신사례 교육·신고채널 구축 등 통한 피해 방지 목적
국방부와 금융감독원이 6일 업무협약을 맺고 군 장병들의 불법 금융사고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협약식에는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소비자보호처장), 협약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최근 장병들에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온라인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금융 관련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최신 불법 금융 관련 사례를 영상자료와 홍보물로 공유하고 군 장병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군내 사고 발생을 예방하며, 불법 금융사이트 신고 채널을 구축하여 불법 금융사이트를 신속히 적발하고 차단시키는 것이 골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최근 사회에서도 금융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장병들에게도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내 사건사고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소비자보호처장)도 "이번 협약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 등의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협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장병들의 건강한 군생활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