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에 서울 가락시장 선정
입력 2020.11.05 11:11
수정 2020.11.05 11:11
해수부, 2019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결과 발표
우수시장에는 안산·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등 총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서울 가락시장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제77조에 따라 매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단, 2018년은 2017년에 비해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취급물량이 감소해 도매시장 평가점수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면서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되지 않았었다.
이번 평가는 직전연도 운영 성과를 거래량과 재무건전성 등 27개 지표로 나눠 이뤄졌으며, 전문기관에서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작년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경기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 법인에 대한 관리 내실화, 농수산식품 유통 포럼 운영을 통한 홍보 강화 등 여러 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기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년보다 거래실적이 44.3%로 대폭 증가한 것은 물론, 어린이 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시장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 시행 등 중점정책 수행 노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에 대해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1년 141억원 규모)’의 금리 우대(3→2%) 및 자금 증액(배정가능 금액의 20%)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도매시장 개설자인 지자체와 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도매시장 운영·관리 개선을 위한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