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최양락·팽현숙 등 故 박지선 빈소, 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20.11.03 14:47
수정 2020.11.03 14:48
고(故)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에는 꾸준히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시장에는 개그맨 김영철과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침통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SBS 등 방송사의 근조화환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장례식장 입구 모니터에는 고인이 된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이름이 게시되어 있고, 조문객들은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를 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김영철은 이날 ‘김영철의 파워FM’ 스케줄을 소화한 뒤 빈소를 찾았다. 생전 박지선은 해당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활동한 바 있던 만큼, 두 사람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프로그램은 이날 ‘보이는 라디오’를 하루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박지선은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서울에서 딸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빈소는 유족의 요청으로 취재진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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