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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불만 폭발 “내일 훈련은 오전 11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10.30 09:45 수정 2020.10.30 09:45

앤트워프전 부진에 불만을 나타낸 무리뉴 감독. ⓒ 조제 무리뉴 SNS 앤트워프전 부진에 불만을 나타낸 무리뉴 감독. ⓒ 조제 무리뉴 SNS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앤트워프 원정패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위치한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J조 2차전 로얄 엔트워프(벨기에)와의 원정서 0-1 패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서 3-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1승 1패(골득실 +2)를 기록하며 J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토트넘을 잡은 앤트워프는 2연승을 내달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곧 다가올 주말 경기를 의식해 로테이션 멤버들을 대거 투입시켰다. 이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벤치에 앉았고 비니시우스와 베르바인,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등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그러나 호흡도 맞지 않았고 토트넘 특유의 역동성도 느껴지지 않은 경기였다. 급기야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으나 이렇다 할 전략, 전술이 제시되지 않았고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진한 경기를 했으니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만했다. 이 버스에 탈 모두가 나처럼 크게 화가 났길 바란다. 내일 훈련은 오전 11시다”라고 글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1명을 다 바꾸고 싶었다. 선수 교체 후 후반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앤트워프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 최고의 팀이 이겼고, 최악의 팀은 졌다”라며 “오늘 경기로 인해 앞으로 나의 선택은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말한 선택은 델레 알리 등 눈 밖에 난 선수들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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