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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美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 119억원 상환 연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10.29 15:49 수정 2020.10.29 15:49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자사가 판매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투자펀드 상품의 내달 10일 만기분 약 119억원의 상환이 6개월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내달 10일 만기가 돌아오는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미국소상공인대출)’의 상환이 6개월 연기됐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이 상품은 미국의 소상공인 대출회사인 WBL(World Business Lenders)이 발행하는 대출채권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했다. 앞서 교보증권도 같은 형식의 상품인 105억원 규모의 ‘로얄클래스 글로벌M’(폐쇄형)의 상환을 연기했다.


WBL은 전체 채권 중 대부분이 부실채권이 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해당 상품은 이번에 연기된 119억원 이외에도 내년 2월 만기분 약 100억원 어치가 남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상품에 부동산 등 담보가 설정돼있어 자산 회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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