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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추미애 꽃바구니 두고 "법무나이트냐"…진혜원 발언 비꼬기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10.25 16:37 수정 2020.10.25 16:38

진혜원, 윤석열 화환에 "대검나이트" 표현

진중권, 추미애 꽃바구니 사진으로 맞대응

"현관에서 '춤이애' 찾으면 안주무료 제공"

김웅 "화환 보면 나이트클럽 떠오르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 앞으로 온 꽃바구니를 보며 길을 나서고 있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 앞으로 온 꽃바구니를 보며 길을 나서고 있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의 "대검나이트" 발언을 같은 방식으로 추미애 장관에게 적용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으로 보내진 화환들을 보고 "대검나이트"라고 표현했던 진 검사를 비판하는 취지에서다.


25일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신장개업 나이트클럽 ‘법무’ 부킹 100% 보장. 현관에서 '춤이애'를 찾으시면 안주무료 제공"이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한 건물 앞에 자신 앞으로 보내진 꽃바구니를 보며 지나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대검찰청 앞 화환을 비난한 진 검사를 비꼰 대목이다. 진 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찰청 앞 윤 총장 응원 화환 사진을 게재한 뒤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 붉은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적었었다.


이날도 진 검사는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도로교통법상)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검사 출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화환을 보면 보통 결혼식, 개업식을 떠올리는데 누군가는 나이트클럽을 떠올린다는 것을 알았다"며 "요즘 배우는 게 많다"고 우회적으로 진 검사를 저격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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