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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1조원 돌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23 13:36 수정 2020.10.23 13:36

전 분기 대비 76.2% 급증…행사건수도 85% 늘어난 2490건

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분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 행사금액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9월 간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은 1조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의 6087억원 대비 76.2% 증가한 규모다. 행사건수는 2490건으로 전 분기의 1345건보다 85.1% 늘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의미한다. 이 채권들은 발행 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및 교환할 수 있다.


채권 종류별 행사건수는 CB가 8344억원으로 전 분기의 4923억원 대비 69.5% 급증했다. EB는 961억원으로 전 분기(646억원) 대비 48.8% 늘었다. BW는 1421억원으로 3개월 새 174.3% 폭증했다.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30회 CB 금액이 2355억원을 기록한 현대로템이다. 씨에스윈드 1회 EB(354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회 BW(252억원), 와이아이케이 2회 CB(252억원), 한국콜라홀딩스 2회 EB(2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관련사채 발행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하면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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