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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기사 사망에 깊은 책임 통감…근본대책 마련할 것"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0.10.20 20:24 수정 2020.10.20 20:25

"물량 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택배노동자 고 김 모씨의 죽음과 관련해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택배노동자 고 김 모씨의 죽음과 관련해 한진택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한진 택배기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근무조건을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주)한진은 이날 오후 '택배기사 사망에 대한 (주)한진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진택배 신정릉대리점 소속 태배기사님의 갑작스런 사망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진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과중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진은 "물량 제한, 터미널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과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사망 원인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성심껏 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택배노동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한 김모씨가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책위는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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