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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10.20 16:07 수정 2020.10.20 16:08

서울 여의도KDB산업은행 전경.ⓒ산업은행 서울 여의도KDB산업은행 전경.ⓒ산업은행


산업은행은 20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5억 달러, 5.5년 만기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의 고정금리채로 발행됐다. 3년 만기는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 지원과 해외사업 재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코로나19 이후 급등했던 한국계 기관들의 외자조달 비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월 산업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 후 코로나19 본격화로 한국계의 외화차입이 일시 중단됐고, 4월 산업은행의 외화채권발행(5억달러, 3년만기)을 시작으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재개 물꼬를 튼 바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활용했고, 발행액 대비 약 3.6배의 유효 주문을 유치했다"며 "총 주문액 41%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투자자로 구성됐고, 기존 아시아 투자자 중심에서 탈피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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