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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총서 모트롤BG 물적분할 승인…자구안 이행 ‘착착’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0.10.20 11:49 수정 2020.10.20 11:49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 매각 예정

두산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전경. ⓒ두산 두산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전경. ⓒ두산

(주)두산의 모트롤BG(모트롤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주)모트롤로 분사한다. 두산그룹이 약속한 3조원 규모 자구안이 착실하게 이행되는 분위기다.


두산은 20일 오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모트롤BG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분할기일은 11월 24일이다.


두산은 분할 목적에 대해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부문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을 분산하고, 각 부문별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물적분할로 완전 자회사 형태가 된 모트롤BG 주식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으며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산매각·유상증자 등으로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출했다.


지금까지 두산은 ▲두산 모트롤사업부 4530억원 ▲두산솔루스 6986억원 ▲클럽모우CC 1850억원 ▲네오플럭스 730억원 ▲두산타워 8000억원으로 매각하기로 하면서 총 2조2096억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여기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1조원대로 순항할 경우 약 3조2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두산은 채권단에 빌린 채무를 빠른 시일 내 갚고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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