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원순·오거돈 성범죄로 보궐선거…민주당, 후보 낼지 명확히 해야"
입력 2020.10.19 09:53
수정 2020.10.19 09:53
"민주당,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로 보궐선거 열리면 후보자 내지 않는다 명시
이 점에 대해 정확한 태도 보이지 않아…정상적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년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열리게 됐음을 강조하며 후보 공천 여부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에 실시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를 하게 된) 원인을 어디서 찾느냐 할 것 같으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범죄와 관련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 성범죄에 대한 수사가 아직도 제대로 공표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자신들의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이 점에 대해 정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이 정상적인 궤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후보 공천 여부에 있어) 민주다에서 명확한 태도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