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0] 김현미 “추미애 형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 지금 알았다”
입력 2020.10.16 16:33
수정 2020.10.16 16:34
“형부라는 사실 기재사항 아니라 알 수 없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현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형부를 청탁받아 승인했다는 의혹에 “지금 알았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평생을 건국대 교직원으로 일한 추 장관의 형부가 버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별도 공모과정 없이 선임됐다”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안은 국토부 장관에 대한 보고 없이 진행될 수 없다고 본다”며 “김현미 장관이 청탁을 받아 승인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형부라는 사실은 기재사항이 아니라 알 수 없다”며 “공모 절차 등을 통해서 적정한 인물을 뽑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