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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만 11득점’ 다저스, PS 1이닝 최다득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0.15 09:52 수정 2020.10.15 09:52

1회에만 15명의 타자 타석에 들어서

NLCS 3차전서 홈런포를 가동하는 맥스 먼시. ⓒ 뉴시스

벼랑 끝 위기로 몰린 LA 다저스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서 엄청난 화력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았던 다저스지만 앞선 1, 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위기에 빠졌다.


다행히 1회초 첫 공격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수월한 승리를 예감케 하고 있다. 다저스는 1회 무려 11득점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선발 카일 라이트의 초구를 공략한 리드오프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또 다시 초구를 공략한 코리 시거의 좌중간 2루타로 단 2구만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윌 스미스의 2루타가 나오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계속해서 다저스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5번 타자 스미스는 1회에만 다저스의 15번째 타자로 2번의 타석을 소화했다.


먼시의 만루 홈런 등으로 1회에만 11점을 뽑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1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1회에 기록한 10점이었다. 공교롭게도 애틀랜타는 2년 연속 PS 1이닝 최다실점 기록을 떠안게 됐다.


1회부터 불방망이를 뿜은 다저스는 2회 1점, 3회 3점을 추가로 내면서 애틀랜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6회초 현재 15-1까지 앞서 나간 다저스는 2연패 뒤 1승을 눈앞에 두며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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