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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전작보다 잘 팔릴 것…5G 대기수요 폭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10.13 15:59 수정 2020.10.13 16:01

교체 주기 맞물려 아이폰11보다 판매량 증가할 듯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 전년 대비 4% 증가 전망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렌더링.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렌더링.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가 전작 ‘아이폰11’보다 흥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시장전망 보고서인 마켓 아웃룩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10월 중순에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누계 판매량이 지난해 9~12월 아이폰11 판매량 대비 약 1%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까지 구매를 미뤄왔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분화된 디스플레이 크기와 가격도 구매를 자극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필드핵은 “이동통신사들도 5G 고객을 늘리기 위해 아이폰12를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하면서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국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도 이통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부진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코로나19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아이폰SE’를 399달러에 출시하면서 매력적인 가격대로 보급형 시장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도 여전히 선전 중으로 글로벌 기준 매주 100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며 “아이폰SE와 아이폰11이 올 3분기까지 애플이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12가 판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는 그간 침체됐던 국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내년까지 이어질 탄력적인 회복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에 ‘미니’ 라인을 추가하고 보급형 프리미엄 5G폰 시장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20 FE(팬 에디션)’과의 경합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이폰12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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