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조보아‧추예진‧이정민, 존재감 어땠나?
입력 2020.10.08 10:57
수정 2020.10.08 11:30
기대를 모았던 tvN ‘구미호뎐’이 시청자들과 만났다.
7일 방송된 ‘구미호뎐’ 첫 화에서는 1999년 여우고개 사고로 부모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남지아(조보아 분)가 21년 뒤,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의 정체에 다가서는 모습을 속도감 있게 보여줬다. 이후 또 다른 구미호 이랑(김범 분)의 계략으로 여우고개를 찾은 남지아는 여우고개에서 일어난 의문의 버스 사고 속, 사라져버린 이연의 정체를 밝히려는 고군분투로 괴담과 판타지의 장면을 선사했다.
특히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주연과 특별출연 배우 모두 나름 인상적인 연기를 남겼다.
킹콩by스타쉽은 이연을 연기한 이동욱에 대해 “이동욱은 단 1회만으로도 판타지와 액션, 로맨스까지 복합적인 장르의 모습들을 다 보여주며 65분을 알차게 채웠다. 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인물 ‘구미호 이연’을 투박한 듯 세련되게, 냉혈해 보이지만 위트 있게 표현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sidusHQ는 남지아를 연기한 조보아에 대해 “조보아는 여우의 결혼식 현장에서 작은 증거 하나 놓치지 않고 추적해 나가는 집념을 드러내거나 변장한 이랑을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파악하며 괴담 전문 PD답게 겁 없고 당돌한 ‘남지아’를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펼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또 극중 숱한 양부모와 오라비들의 간을 내먹는 죄를 짓고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해피엔딩을 꿈꾼 비운의 여우 신부를 연기했던 이정민에 대해 에코글로벌그룹은 “자신을 소멸시키러 온 구미호 이연을 향해 서늘한 눈빛과 함께 날카로운 손톱으로 거침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 속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그려냈다. 이정민은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훈련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구미호뎐’에 특별출연한 신예 추예진에 대해서 판타지오는 “추예진은 반전 매력을 지닌 여고생 수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추예진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짧은 시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밝고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 이면에 숨겨진 오싹한 구미호의 본성을 섬세한 표정과 말투의 변화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고 평했다.
tvN ‘구미호뎐’ 2화는 8일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