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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전국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 115억 롯데월드타워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10.08 08:32
수정 2020.10.08 08:33

상위 15개 단지 모두 20억원 넘어, 지방은 부산서 최고가 거래

2019~2020.8월간 전국 오피스텔 단지별 실거래가 최고액 상위 10순위(각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최고액만을 추출) ⓒ김상훈의원실


최근 2년여간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중 가장 가격이 큰 곳은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로, 거래가격이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9~2020.8월간 전국 오피스텔 실거래 현황’에 따르면, 매매 최고가 오피스텔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244.94㎡)로 지난해 말 115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316.88㎡)가 65억원, 용산의 트윈시티 남산(488.54㎡)이 62여억원, 서초 부띠크 모나코(212.91㎡) 32억5000만원이었고, 경기도 분당의 타임브릿지(247.37㎡)가 32억2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부산의 더샵해운대아델리스(318.46㎡)가 27억5000만원으로 최고가였다. 상위 20개 단지 중 15개 단지는 모두 20억원을 넘어섰으며, 서울 강남구나 여의도, 용산 등 주로 금융기관이 입지한 곳에 고가 오피스텔이 많았다.


한편 최고가인 115억원은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의 최고 매매가 84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전국아파트 평균가격 3억8000만원의 30배, 서울아파트 평균가격 8억9000여만원의 13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김상훈 의원은 “文정부의 임대 3법 추진의 풍선효과로 오피스텔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세자리수 가격대의 등장은,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피스텔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선제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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