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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北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 메시지 전달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03 11:08
수정 2020.10.03 11:08

조선중앙통신, 전문 보낸 사실 공개…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징(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쾌유를 바라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쾌유를 바라는 공개 전문을 보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7시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이 전문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에 대한 과시와 11월 대선에서 그의 재선을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 전문은 200자 원고지 한 장 분량으로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등 명확하고 간결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메시지가 북미관계 회복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지 않은 상황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김 위원장의 조처로 보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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