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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행복경영 위해 노사 손잡아...올해 임단협 타결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9.29 12:23 수정 2020.09.29 12:24

회사 경영 목표에 ‘행복 추구’ 반영...근무 환경 및 제도 지속 개선

구성원·가족의 안전·건강 우선 지원...행복 어젠다 프로그램 시행

SK실트론 임직원들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실트론 SK실트론 임직원들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회사 경영 목표에 '행복 추구'를 반영하는 등 노사가 행복경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실트론(대표 장용호)은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하면서 올해를 행복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구성원의 근무 환경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노’와 ‘사’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복을 만들어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경영에 대한 의지와도 맞물려 있다.


회사 경영진과 사내 노동조합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은 물론 주주·협력업체·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한 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젊은 구성원도 종합검진을 받도록 추가 지원하고 본인과 가족 의료비도 100% 상향하며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또 기능사와 산업기사 등 자격수당의 인정 범위를 넓히고 현실에 맞도록 주택금융 대상을 미혼 구성원까지 확대해 기존에 시행하던 제도 역시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SK실트론은 임단협 등 특정기간에만 노와 사가 만나 협의하던 기존 방식을 깨고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동료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안건에 대해 상시 논의하는 ‘행복 어젠다’ 프로그램도 만들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의 다양한 고민과 불만에 대해 당사자인 구성원의 시각에서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논의와 소통과정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행복은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회 일원으로써 금번 추석 연휴시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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