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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이틀 연속 100명 아래 유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09.27 10:13 수정 2020.09.27 10:15

지역발생 73명·해외유입 22명…두 자릿수지만 100명 육박

누적 2만3611명, 사망자 총 401명…요양시설 등 곳곳 감염 지속

코로나19 검사 위해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위해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에 이어 27일에도 90명대 중반으로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100명 수준에 육박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직장·요양시설·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도 25%에 육박해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30∼10.4)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중요 고비라는 판단하에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바짝 죌 방침이다.


◇ 이틀째 100명 아래 유지…지역발생 73명 중 60명이 '수도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 늘어 누적 2만3611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전날(61명)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숫자가 34명 많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졌지만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이후 23∼26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9명을 나타내며 지난달 13일(47명) 이후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다시 70명대까지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6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9명)과 비교하면 21명 늘어났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 2명, 충남·전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26일 정오 기준 누적 19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관련(7명), 동대문구 성경 모임 관련(19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에서는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 관련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지금까지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해외유입 20명대…위중-중증 환자 2명 늘어 총 124명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2명) 집계된 확진자의 배에 가까웠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3명), 광주(2명), 서울·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4명, 경기 2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 총 64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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