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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 출고가 109만8900원 확정…내달 초 출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9.22 10:00 수정 2020.09.22 09:51

가격 거품 걷어…‘이형 스마트폰’ 중 가장 낮아

“변화 원하는 고객에 새로운 폼팩터 체험 기회”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LG전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LG전자

LG전자는 내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윙 가격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異形)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다. 이형 스마트폰은 기존의 바(Bar) 타입의 일반적인 폼팩터에서 벗어난 제품을 말한다. 듀얼스크린, 폴더블 등 멀티태스킹을 위한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이에 해당된다.


LG 윙에는 6.8인치 메인, 3.9인치 보조 화면 등 2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고려하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고객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격적인 출고가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G 윙 사전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0월 한 달간 이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 됐을 때, 교체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LG 윙의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제품은 내달 초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LG 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스위블 모드라는 세상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만큼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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