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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뭐예요’ NC 루친스키 15승...반전의 2020시즌 20승?

김태훈 기자
입력 2020.09.18 06:11 수정 2020.09.18 00:23

SK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5승...다승 1위

불운하게 9승에 멈췄던 지난 시즌과 극명 대조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시즌 15승째를 수확했다.


루친스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투구수 110)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02(종전 3.18)로 떨어뜨렸다.


NC는 62승(3무 41패)째를 올리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루친스키는 경기 전까지 SK를 상대로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36으로 매우 강했다. 이날도 6연승 상승세를 타던 SK 타선을 맞이해 커브와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틀어막았다.


5회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은 깨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최준우-이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위기도 잘 넘겼다. 6회말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태곤-최정을 삼진 처리했고, 7회에는 2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대타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루친스키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는 동안 NC 타선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8회초에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루친스키는 승리투수가 됐다. 어느덧 15승째다.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루친스키는 지난 시즌 NC에서 최다 완투(2회), 최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15회)를 기록, 이닝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NC 외국인 투수가 170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2015년 에릭 해커(204이닝) 이후 4년 만이다.


그러나 불운했다. 지난 시즌 30경기 177.1이닝 평균자책점 3.0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두 자릿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15위권에 진입한 투수 가운데 10승 고지를 밟지 못한 것은 루친스키뿐이었다. 9이닝당 득점지원은 4.0에 그쳤고, 불펜은 5차례나 방화를 저질렀다. 브룩스 레일리(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 못지않게 불운했던 루친스키다.


그런 점에서 2020시즌은 대반전이다. 어느덧 15승을 챙겼고, 이제는 다승왕까지 노린다. 공동 2위그룹 라울 알칸타라(두산),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는 2승 차이다. 아직 팀당 30경기 이상 남았지만 다승왕에 가장 근접한 투수가 루친스키다.


2015년 에릭 해커(19승)에 이어 NC 투수로는 두 번째로 다승왕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다. 향후 정규시즌 5경기 이상 등판할 수 있다. 해커를 넘어 20승 고지도 노릴 수 있다. 한 시즌 만에 놀라운 반전을 일으킨 루친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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