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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8명 코로나19 확진…관련 확진자 10명 이상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0.09.17 09:24 수정 2020.09.17 09:35

공장 직원 및 가족…용인·안산·군포 등서 확진

공장 가동 중단…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재가동 여부 결정

기아차 소하리공장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아차 소하리공장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오전 9시 현재 직원 8명을 포함해 1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이날 0시 기준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거주지별로는 용인 4명, 안산 4명, 군포 2명 등이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사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 A(40대·용인 349번)씨와 A씨의 아내 및 10대 자녀 2명(용인 345∼347번) 등 모두 4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에서도 A씨와 회사에서 접촉한 동료 등 4명이 확진됐다.


이날 기아차는 자사 소하리공장 직원 중 확진자만 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발표와 기아차측 집계를 종합해보면 직원 및 가족을 포함한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이 회사 내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동료 직원 및 외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소하리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16일부터 소하리 2공장을 가동 중단한 데 이어 오늘(17일부터는) 1공장까지 모두 가동 중단한 상황이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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