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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정치적 바이러스 맞서 러시아와 난공불락 요새 구축"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0.09.13 14:23 수정 2020.09.13 14:24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AP/뉴시스

중국 관영 매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협이 되는 정치적 바이러스에 맞서 러시아와 난공불락의 요새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13일 연합뉴스는 관영 글로벌 타임스 논평을 통해 전날 중러 외교장관이 모스크바에서 발표한 공동 성명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세계가 치명적인 코로나19와 폭력 증가, 미국으로 인한 국제질서 붕괴 등 혼란에 휩싸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러 관계 강화는 격동하는 세계에서 핵심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 관측통들은 미국이 국제관계를 지배하는 규범과 규칙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며 "세계 질서가 더 이상 무너지지 않으려면 중러 사이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을 겨냥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부 국가가 거짓 정보를 퍼트려 각국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어떤 국가도 타국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되며 타국의 정치 제도와 발전의 길을 함부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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