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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들, 원룸서 고기 파티…경각심 어디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9.02 21:18 수정 2020.09.02 21:19

신정락과 동료 선수들, 원룸 옥상서 함께 식사

반주까지 곁들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로야구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경각심을 망각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 육성군 투수 A 씨는 신정락과 지난달 28일 서산 2군 훈련장 인근 숙소인 원룸 옥상에서 동료 선수 5명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심지어 이들은 식자 자리서 반주까지 곁들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과 A 씨가 당일 숙소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정락, A 씨와 함께 식사한 나머지 5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식사를 한 당시에는 수도권에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진행 중이었지만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로 인한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었고, 이에 충남에서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가 내려져 있던 상태였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화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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