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해찬 '20년 집권론'? 화난 민심에 기름 붓고 나가"
입력 2020.08.29 13:12
수정 2020.08.29 13:12
"곳곳에서 국정실패로 '이게 나라냐'고 하는 마당에 강심장
잘만 하면 국민들 2배도 더 하게…잘못하면 내일도 뒤집혀
저들의 장기집권 계획 잊어선 안 돼…더 철저히 대비할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20년 집권론'에 대해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나간 행태"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면 화상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해찬 세대', '버럭 총리', '막말 당대표' 등 여러 가지 논란을 몰고 다녔던 분"이라며 "지금 이렇게 방역 실패로 코로나가 대유행하고 집값이 폭등하고 곳곳에서 국정실패라며 '이게 나라냐'고 하는 이 마당에 20년 집권론을 얘기한다는 것은 강심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결국 민심을 얻어서 집권한다기 보다는 정치공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나간 그런 행태다. 잘만 하면 국민들이 20년이 아니라 2배도 더 하게 하지만 잘못하면 내일이라도 권력을 뒤집는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심리상태를 알 수가 없다"며 "그러나 저들이 저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장기집권 계획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며,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