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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해 전세계 3배 발생…올겨울 대비 방역 강화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08.26 11:00
수정 2020.08.26 09:59

국내 유입 가능성에 가금 계열화사업자 방역강화 방안 논의

방역책임 강화, 방역관리 실태평가 후 정책자금 차등 지원

정부가 올 겨울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증가에 따라 올겨울 철새 등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방역 강화 등에 대한 논의를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부분의 닭·오리를 기르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와 올겨울 대비책 등을 논의를 위한 영상 협의회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러시아·대만·베트남 등 주변국을 포함한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대폭 증가하는 등 올겨울 위험 전망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겨울철 방역관리 강화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따르면, 올해 8월 들어 러시아·대만·베트남 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보고된 바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전 세계 발생이 약 3배가량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에게 겨울 전까지 계약농가의 방역시설인 전실·울타리·그물망 등을 점검해 미비점은 신속히 보완하고, 가금농가가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교육 등 자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가금농가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사료차량 등 소속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진입을 금지해 줄 것과 겨울철 방역시설이 미흡한 농가에 가금 입식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에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방역책임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중 가금 계열화사업자별 방역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책자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한 양계농가에서 농민이 닭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올겨울 대비 방역 취약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9월 말까지 미흡사항을 보완하고 경각심 제고를 위한 방역 지도와 홍보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현재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농가와 시설에서 실시한 자체점검결과를 확인하는 체계로 진행 중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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