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해외 연구자 임상 계약 체결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8.20 10:08
수정 2020.08.20 10:10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코로나19치료제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해외 연구자 임상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과 해외 임상시험 승인 지원, 긴급사용승인 신청 등 허가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연구자 네트워크 개발 및 공동연구의 원활한 진행을 맡고,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해외 연구자와 임상 프로토콜을 공동개발해 임상시험이 잘 수행되도록 협력한다.


호이스타정의 주 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를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가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에 필요한 프로테아제(TMPRSS2)의 활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사람 폐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치료제 개발을 신속히 완료해 무증상 확진 환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